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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승이 급한 상황에서 3연패에 빠졌다.
현재 LG는 1승, 1승이 시급하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기 때문이다. 5위에 버티고 있지만 6위 KIA 타이거즈가 등 뒤까지 쫓아왔다. 연패가 길어지면 단숨에 순위가 미끌어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다. 반면 4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3경기 차로 멀어졌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성적은 7승7패 정확히 5할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더 달아날 필요가 있다.
현재 팀 전력을 보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공수 모두에서 핵심 역할을 해주던 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이달말까지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현수가 빠지니 타선의 무게감이 확 줄었다. 18일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1군에 복귀했지만, 아직 실전 감각을 100% 회복하지 않았다. 특히 수비나 주루를 소화할 수 없어 대타로만 출전하다보니 전체적인 효율성이 떨어진다. 나머지 선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부족하다. LG의 9월 팀 타율은 2할4푼7리로 전체 최하위다. 당장 주포들의 부재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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