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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이 때 하락세가….
하지만 SK는 팀 분위기가 떨어져 걱정이다. 그렇게 무시무시하던 타선의 힘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KIA전 2연패를 돌이키며 "타선이 칠 때 쳐줘야 하는데, 그게 안돼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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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자 김동엽도 사정이 비슷하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6리에 그치고 있다. 한 번 슬럼프에 빠지면 오래 가는 스타일. 최근 타석에서의 스윙을 보면 영점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클린업 트리오를 이루던 중심타자 3명이 한꺼번에 무너지니, SK의 공격력도 허약해질 수밖에 없다. 힐만 감독은 그와중에 자기 역할을 하는 이재원을 4번에 넣기도 하고, 그동안 잠잠했던 정의윤을 대안으로 선택하는 등의 시도를 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과연, 절체절명의 순간 SK의 중심타자들이 살아날 수 있을까. 한화 2연전 성패는 이 선수들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