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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8연패 사슬을 끊었다.
LG 타선은 롯데 선발 노경은을 공략하지 못한 채 잔루만 양산했다. 1회말 1사 1, 2루, 2회말 1사 2, 3루, 4회말 2사 2, 3루 등 찬스에서 범타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6회말에도 2사 1루 찬스를 잡았으나, 노경은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롯데 구원 투수 구승민에게 유강남이 삼진에 그치면서 땅을 쳤다.
LG 이형종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형종은 1B에서 구승민이 던진 2구째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1-1.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승락은 선두 타자 서상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유강남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데 이어, 9회말에도 3점차 리드를 지키며 팀 승리와 더불어 구대성(은퇴)에 이어 KBO리그 두 번째 7년 연속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