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오재원 "우승 확정 전까지 긴장하겠다"

2018 KBO리그 kt와 두산의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친 두산 오재원이 2루서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e-mail] /2018.09.13/

'캡틴' 오재원이 4타점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10대3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이다.

6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지만, 중요한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졌다. 3-3 동점이던 5회말 무사 1,2루 기회가 찾아오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5-3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6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윤근영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다.

"타격감이 계속 오락가락 하는데 연습하면서 문제점을 하나씩 찾아 개선하고있다"는 오재원은 "컨택 위주로 하면 병살타가 나올까봐 강하고 적극적으로 돌렸더니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5회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홈런도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는 그는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짓기 전까지 매 경기 집중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나유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