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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NC 상대로 5이닝 6실점 패전 위기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9-07 20:23


LG 트윈스 임찬규가 아시안게임 복귀 후 첫 등판서 부진을 보였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LG 트윈스 임찬규가 아시안게임서 복귀 후 가진 첫 등판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임찬규는 7일 잠실에서 열린 홈게임에서 NC 다이노스와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0-6으로 뒤진 6회초 투수를 임찬규에서 이동현으로 교체했다.

임찬규가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28일 홍콩과의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 이후 열흘 만이다. 실전 감각은 별 문제가 없었지만, 3회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며 대량실점을 했다. 투구수는 99개였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5.34에서 5.49로 나빠졌다.

1회초 선두 이상호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임찬규는 권희동을 삼진, 나성범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는 모창민, 재비어 스크럭스, 박석민을 모두 범타로 요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3회 갑작스럽게 난타를 당하며 한꺼번에 5점을 허용했다. 주로 직구가 안타로 연결됐다. 선두 이우성에게 좌전안타, 김찬형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3루에 몰린 임찬규는 정범모에게 137㎞ 직구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상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권희동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 기록했다. 이어 나성범에게 3루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줘 다시 실점을 한 임찬규는 모창민을 사구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스크럭스를 120㎞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석민에게 136㎞ 직구를 구사하다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0-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4회는 14개의 공을 던져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다. 5회에는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줬다. 1사후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이원재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LG 수비진이 중계를 하는 과정에서 2루수 정주현이 공을 떨어트려 1루주자 나성범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그 사이 타자주자는 2루와 3루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돼 이닝이 종료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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