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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LG 트윈스의 중심타선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2득점, 박용택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그리고 채은성과 양석환이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중압감이 있는 타선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득점을 쓸어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LG타선은 김현수가 있을 때보다 현저하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채은성은 아직 4번타자를 꾸준히 맡을만한 스타플레이어라기 보다는 5번이 더 잘어울리는 편이다.
하지만 3번 박용택-4번 채은성-5번 양석환으로 이어지는 LG의 '땜질' 중심타선이 갈길 바쁜 LG에게 그 어느때보다 든든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