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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김현수 빠진 LG 중심타선도 쓸만한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9-06 21:38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 LG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채은성.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06/

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LG 트윈스의 중심타선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5점 중 4점이 엇비슷한 득점 루트로 만들어졌다. 1번 이형종과 3번 박용택이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후 채은성과 양석환이 점수를 쓸어담는 방식이었다.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2득점, 박용택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그리고 채은성과 양석환이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중압감이 있는 타선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득점을 쓸어담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LG는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빠진데 이어 김현수까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특히 치열한 중위권 싸움의 중심에 서있는 LG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 상황에서 류중일 감독은 4번타자의 중책을 채은성에게 맡겼고 채은성은 타점을 쓸어담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현재의 LG타선은 김현수가 있을 때보다 현저하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채은성은 아직 4번타자를 꾸준히 맡을만한 스타플레이어라기 보다는 5번이 더 잘어울리는 편이다.

하지만 3번 박용택-4번 채은성-5번 양석환으로 이어지는 LG의 '땜질' 중심타선이 갈길 바쁜 LG에게 그 어느때보다 든든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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