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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펜으로 돌아온 장원준이 대량 실점 위기를 틀어막았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장원준은 지난 7월말에도 한차례 중간 계투로 등판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불펜 전환 이후 첫 등판이었던 7월 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볼넷 1개를 내주고 물러났다.
5일 KIA전은 장원준의 SK전 이후 첫 1군 등판이기도 했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KIA를 상대한 장원준은 차분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대타 최원준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고, 이어 까다로운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2B2S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