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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가 창단 첫 꼴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남은 경기 일정도 유리하지만은 않다. 2승9패로 절대 열세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이 5경기나 남았다. 5승9패로 두산 다음으로 약한 SK와의경기도 2경기 남았고 맞붙을 때마다 접전을 벌이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도 4경기나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일하게 승률에서 앞서 있는(6승5패)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4경기나 남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산술적인 것일 뿐 승부의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
또 2일 자체 청백전에서도 주전급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띈 것은 1선발 왕웨이중이었다. 팔꿈치와 어깨 통증으로 아시안게임 대만대표팀 차출도 불발됐던 왕웨이중은 이날 백팀 선발로 나서 김성욱 김찬형 나성범을 차례로 맞아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앞으로의 시즌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대표팀에 차출됐던 박민우까지 합류한다면 NC의 전력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28경기, NC가 마지막에 '꼴찌' 수모를 벗어날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