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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 한경기만 만았다. 일본과의 경기마저 잡으면 금메달이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 대표팀의 타자와 투수를 어느 정도 분석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 박병호 황재균은 일본의 집중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일본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김재환 손아섭과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김현수가 활약해줄 필요가 있다.
다행히 김재환은 일본전 한 경기만 부진하고 대회 내내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내내 부진하던 손아섭은 지난 31일 중국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문제는 김현수다. 대표팀 주장까지 맡고 있는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영 무기력한 모습이다. 17타수 3안타-타율 1할7푼6리를 기록중이다. 3안타중 1안타는 약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터뜨린 것. 그나마 일본전에서 안타를 기록했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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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으로서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부진을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APBC에서 체력문제로 인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중국전에도 등판한 박치국은 일본전 때 최악의 상황이 아니면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너무 자주 등판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활약은 대표팀의 금메달 가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 경기 대만전처럼 실망스런 경기보다는 지난 일본전처럼 큰 고비없이 승리를 하는 모습을 팬들은 바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