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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부담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과 관련된 기사에는 '은의환향 기대합니다' '은메달로 군대가자' '금메달 말고 군메달' 등 이들의 대표팀 합류를 비꼬는 댓글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장 김현수도 대표팀을 향한 이같은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김현수는 자카르타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영광스런 자리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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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상대 선수들에 대한 전력분석은 모두 했지만 영상을 보는 것과 실제 맞붙는 것은 다르다. 실제로 봐야 안다"며 "큰 경기에서는 실수 하나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도 있다. 선수들에게도 특별 경계 선수보다는 모두가 다 경계선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여론이 어떻든 이제는 금메달 말고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논란을 잠재우는 것도 오지환과 박해민이 실력으로 팀에 기여를 하는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