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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중심 타선 앞에서 밥상을 차려줄 최적의 2인조는 누구일까.
1루를 뺀 내야 역시 대부분의 포지션이 주전 선수 윤곽이 잡혔다. 현재 컨디션을 감안했을때 포수 양의지. 2루수 안치홍(KIA) 3루수 황재균(KT)이 유력하고, 유격수 역시 오지환(LG)보다 김하성(넥센)일 확률이 높다.
누구를 어느 타순에 놔도 크게 차이가 없는 막강 타선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테이블 세터 조합은 아직 고민 중이다. 일단 지난 6월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 선수가 나와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야수 중에서는 최 정(SK)과 박건우(두산)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특히 박건우는 외야수 가운데 유일한 우타 자원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선동열 감독도 "박건우를 주전으로 생각하고 뽑았는데 다치는 바람에 고민이 많았다. 우타자인 민병헌(롯데)과 좌타자 이정후를 두고 고민을 했는데, 정후가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타자고 좌투수를 상대로도 성적이 워낙 좋아 뽑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1-2번 타자가 살아나가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전진배치될 2명의 베스트 조합이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최고의 무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