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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오늘 정말 잘던졌다. 조금 아쉽더라.(웃음)"
"류현진의 경기를 자세히 보진 못했다. 잘 했다는 것은 안다"고 말한 한 감독은 특유의 너털 웃음을 웃으며 "좀 부진해야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해볼텐데 너무 잘하니 여지가 없다"고 했다.
최근 토종 선발들의 연이은 부진이 이어지자 류현진의 호투를 빗대 말한 것. 실현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 류현진이 부진해 국내 복귀를 염두해두면 한화로 돌아와야 하고 이는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덧붙여 한 감독은 "다른 팀을 보면 외인 선발 2명에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투수가 한 명 쯤은 있다"며 "하지만 우리 팀은 그런 에이스가 없어 조금 아쉽다"고 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