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최 정의 회복 상태가 좋다. 타격이나 수비 훈련 모두 소화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내일이나 모레 1군에 등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정은 지난 7월 24일 인천 두산전에서 주루 중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동안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재활에 매진해왔다. 14일에는 강화에서 열리는 2군리그 경기에 3번-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당초 최 정은 2군 경기를 거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도중 열리는 서머리그를 통해 복귀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인데 이어 2군 경기 출전까지 이뤄지면서 복귀 시기도 당겨지는 모습이다.
최근 중심타선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SK에겐 최 정의 복귀 힐만 감독은 "(체크를 좀 더 해봐야 하지만) 복귀가 가능하다면 지명 타자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