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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의 선택은 다시 한번 장필준이었다.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에도 삼성 심창민이 합류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심창민은 올 시즌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하며 49경기 5승1패4홀드1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구위나 활약도를 감안하면 리그 톱 마무리 투수 중 한명이다. 심창민도 예비 엔트리에는 뽑혔지만 최종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번 추가 발탁 명단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장필준의 대표팀 합류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활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필준은 지난해 'APBC' 대표팀의 맏형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활약으로 많은 점수를 땄다. 당시 대표팀의 필승조로 마운드 위에서도 위력적인 공을 뿌렸고, 나이 차이가 나는 후배들을 이끌어 화합하는 팀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동열 감독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 전체가 대회 기간 내내 입이 마르도록 장필준의 리더십을 칭찬했었다.
선동열 감독은 "비슷한 성적이라면 'APBC'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때는 임기영(KIA) 함덕주(두산) 박민우(NC) 김하성(넥센)까지 총 4명의 'APBC' 멤버가 합류했지만, 장필준과 이정후가 새로 합류하며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