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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분위기는 NC가 앞선다. NC는 후반기 9승1무7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도 스윕한 NC는 투타밸런스가 최근 들어 굉장히 좋아졌다. 박석민이 살아났고 트레이드로 새롭게 합류한 이우성도 '거포' 자질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박민우 모창민 등이 복귀 준비를 하면서 타선이 한결 탄탄해졌다.
2연전에는 최성영과 로건 베렛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최근 베렛은 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성영은 한화전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3.12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연승에 3연속 위닝시리즈를 하고 있다는 것도 NC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하지만 KT는 올시즌 NC에 8승3패로 절대적 우위에 있다. 게다가 기존 로테이션대로라면 NC와의 경기 선발은 고영표 금민철이다. 고영표는 NC에 유난히 강하다. 3경기 1승1패-평균자책점 1.89을 기록중이다. 19이닝동안 단 4실점만 했다. 올시즌 고영표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금민철도 2경기 1승-3.75로 성적이 괜찮은 편이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박경수가 유난히 강하다. 강백호는 NC전 39타수 15안타-타율 3할8푼5리, 2홈런, 7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박경수도 37타수 13안타-3할5푼1리,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상위권 팀들간의 경쟁보다 더 치열해진 '꼴찌탈출' 싸움, '꼴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NC와 KT의 격전에 야구팬들이 흥분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