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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들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시즌 중반 제 모습을 찾는가 싶더나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코칭스태프들을 안타깝께 하는 중이다.
유영준 감독 대행 역시 "아무래도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뛴 경험이 없어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 투구 내용도 기복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시즌초반 140㎞ 후반대였던 직구 평균 구속은 현재 중반대로 내려왔다. 덩달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구속도 떨어졌다. 공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왕웨이중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6패-평균자책점 5.76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⅔이닝 8안타(2홈런) 4볼넷 6탈삼진 5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원투펀치' 역할을 해줘야할 외국인 투수 2명이 이렇게 부진한 모습이니 NC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 두 외국인 투수가 올 시즌 책임진 승수는 9승에 불과하다. 타팀의 웬만한 투수 한 명의 승수만도 못하다.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는 혼자서 15승(2패)를 책임졌다.
이런 상황이니 NC가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내년 새구장에서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기 위해서는 '믿고보는 엔런트'가 하루 빨리 움직여야하는 시기가 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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