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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9회말 끝내기 승리를 펼쳤다. 그 주인공은 박한이였다. 박한이는 전날(21일)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틀연속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게임에서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와 구자욱의 원맨쇼에 힘입어 5대4 승리를 거뒀다.
전날 삼성은 3-1로 앞서다 한화 이성열에게 8회초 투런포를 맞고 3-3 동점을 내줬으나 9회말 박한이가 끝내기를 쳐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구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 마무리 한화 정우람을 두들겼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올시즌 정우람을 웬만해선 1이닝 이상 쓰지 않았다. 앞선 4차례 1이닝 이상 기용은 전부 4타자(1⅓이닝) 상대였다. 이날은 8회말 1사 1,2루여서 5타자를 상대해야 했다. 정우람은 크게 흔들렸다. 구자욱에게 맞은 2루타가 치명적이었다.
9회에도 정우람은 계속 흔들렸다. 김헌곤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한이에게 끝내기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정우람은 시즌 2패째(4승28세이브)다.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6이닝 동안 6안타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삼성은 박근홍-권오준-장필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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