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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체선발 이형범, 4⅔이닝 5실점 강판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21 19:47


2018 KBO리그 NC와 LG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이형범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05/

NC 다이노스 대체선발 이형범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이형범은 21일 창원 넥센전에 선발로 나왔다. 지난 5일 잠실 LG전 이후 16일 만에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날 이형범을 선발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NC 유영준 감독 대행은 "제구력이 좋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편이다"라면서 "그래도 선발 경험이 많지 않으니 5이닝만 버텨주면 만족이다"라는 기대를 했었다.

이형범은 초반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3회 이후 실점을 거듭하며 유 감독대행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 2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3회초부터 매 이닝 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중전안타, 후속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허용한 뒤 이정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택근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지만 김하성가 박병호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3루수 앞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곧바로 4회에 역전을 허용했다. 넥센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뒤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규민에게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송성문을 1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2사 2루에서 김재현과 이정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허용한 뒤 4회를 마감했다.

이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형범은 2사 후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으로 5점째를 내준 뒤 김재균과 교체됐다. 결국 이날 4⅔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9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동점이나 역전을 만들어주지 못한다면 이형범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게 된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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