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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연장 12회 접전끝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승리했다. KT는 18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게임에서 2-2로 팽팽하던 연장 12회말 1사 1루에서 로하스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끝내기 홈런, KT가 4대2로 이겼다. 정우람은 올시즌 첫 패배(4승26세이브)다.
한화는 7회초 무사만루에서 9번 하주석의 1타점 우전안타로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사만루에서 1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점에 실패하자 KT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7회말 2-2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2번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KT 선발 니퍼트는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잡으며 9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진 7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그나마 패전을 면한 것도 운이 좋았다. 팀타선이 7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연장 12회 정우람을 상대로 로하스가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로하스의 KBO리그 첫 끝내기 홈런, 올시즌 KT의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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