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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와 덕수고가 16강에 안착했다. 전통의 강호 덕수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토너먼트 32강 경기에서 대구고를 6대4로 눌렀다. 1회전에서 경주고를 상대로 11대1(6회 콜드) 완승을 거뒀던 포항제철고도 천안북일고를 7대1로 따돌리고 16강에 합류했다. 이변은 없었다.
포항제철고는 2경기 연속 마운드 안정이 돋보였다. 선발 이형빈은 3⅓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 준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구원승. 세번째 투수 최예한은 ⅔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제철고는 1-1로 팽팽하던 7회말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포항제철고는 7회말 안타는 3개에 그쳤지만 상대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타 무려 5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천안북일고는 7회에만 3명의 투수를 줄줄이 올렸지만 끝내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덕수고는 휘문고를 꺾고 올라온 세광고와 8강에서 맞붙고, 포항제철고는 제주고를 만난다.
◇청룡기 고교야구 기록실(16일·월)
32강전
포항제철고 7-1 천안북일고
덕수고 6-4 대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