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2회 2사 만루에서 한화 하주석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루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하주석.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08/
한화 이글스가 10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에 종아리와 허리미세통증을 호소했던 송광민을 선발출전시킨다. 유격수 하주석도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이용규-양성우-송광민-제라드 호잉-이성열-김태균-강경학-하주석-최재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성열이 1루수, 김태균이 지명타자다. 한 감독은 이날 "하주석의 표정이 매우 밝아졌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좀 편안해졌다. 오늘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중월 홈런을 때린 좋은 기억이 있다"며 "하주석이 부진하며 나도 예민해진 측면이 있다. 아내가 하주석 얘기를 하자 버럭 화를 내며 '주석이 얘기 하지 마라'고 농담조로 펄쩍 뛴적도 있다"고 했다. 올시즌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하주석은 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2타점 결승타를 때려낸 바 있다.
부상 재활 막바지인 정근우에 대해선 "11일 2군 경기가 있으니 출전시키고, 후반기부터 1군에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