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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대폭발' 롯데, KT 꺾고 3연전 위닝시리즈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21:30


19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5회 롯데 전준우가 kt 금민철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전준우.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6.19/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 포함,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른 전준우와 채태인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10대5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연전 2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6위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패함에 따라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이날 경기는 부산 출신 동갑내기(38세) 친구 송승준(롯데)과 김사율(KT)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투수는 고교시절 라이벌전을 펼치듯 초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자들을 이겨냈다. 송승준이 1회초 유한준에게 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윤석민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사율은 3회까지 퍼펙트급 피칭을 했다.

먼저 기세를 잡은 건 롯데. 4회말 채태인이 김사율을 상대로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고, 이어 나온 신본기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롯데는 4회 5점을 냈다.

그러자 KT가 곧바로 따라갔다. 5회초 박경수가 추격의 솔로포를 때리고, 강백호가 송승준에게 투런홈런까지 뽑아냈다. 송승준이 위기 상황 강판됐는데, 바뀐 투수 오현택이 이진영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허용해 송승준의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그렇게 동점이 된 양팀의 경기. 롯데가 5회말 전준우의 2루타와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6회초 전준우의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과 이대호의 추가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롯데가 완벽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롯데는 전준우가 5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의 완벽한 경기를 했다. 이대호도 3안타를 치며 4번타자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채태인의 만루홈런이 없었다면, 롯데는 어려운 경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운드에서는 위기 상황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막아준 오현택이 승리투수가 됐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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