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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9회초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역대 11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김태균의 2000안타는 데뷔 1790경기, 6156타수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3.08타수마다 안타를 기록했다. 2000안타 동안 김태균은 301홈런, 361개의 2루타, 8개의 3루타를 기록하며 총 3280개의 베이스를 밟았다.
한 경기 최다 안타는 5안타이며, 2004년 5월 25일 문학 SK전을 시작으로 2012년 8월 1일 잠실 LG전,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까지 모두 3차례 기록했다.
또 "프로에 와서 팀에 레전드로 불릴 많은 선배들을 보며 목표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이 오늘 이 기록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됐다. 그 동안 개인 기록보다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 팀이 승리해 기쁘다"고 했다. 이날 한화는 5대2로 승리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