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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타선 폭발로 전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유강남의 솔로포, 채은성의 스리런포 등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13대3의 완승을 거뒀다.
1-1 동점이던 2회말 김현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5-1로 앞선 LG는 3회말 유강남의 솔로포에 이어 4회말 채은성의 스리런포로 단숨에 9-2까지 앞섰다. 6회말엔 양석환이 NC의 두번째 투수 류재인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쳐 12-2로 벌어졌다. 양석환은 15번째 홈런으로 지난해 14개를 넘어 개인 한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이후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던 임찬규는 이날은 안정감을 찾았다. 타선의 화력을 지원받은 임찬규는 7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NC는 전날 타선의 폭발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좋았던 타격이 이어지지 못했다. 선발 구창모가 LG에 점수를 내주면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뺏겼고, 타선도 임찬규에 막히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