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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1회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 후랭코프는 2회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채태인을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더블플레이 처리했고, 앤디 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랭코프는 3회 첫 실점을 했다. 1사후 상대한 문규현과의 승부에서 2B1S에서 던진 147㎞ 투심이 좌월 솔로포로 연결된 것. 후랭코프는 후속 타자 나종덕에게도 장타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전준우를 1루수 플라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 번즈,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만들어진 무사 1, 3루. 후랭코프는 문규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 처리했지만 그 사이 번즈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이 6회초 3점을 뽑아냈고, 후랭코프는 6, 7회를 모두 실점 없이 마치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