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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모처럼의 선발 복귀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 두고 손가락 물집 증세가 또 재발하면서 교체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5회까지 투구수는 불과 73개였다. 충분히 2이닝 이상 더 던질 수 있는 페이스. 그러나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신재영이 아니라 좌완 이승호였다. 갑작스러운 교체의 이유는 오른손 중지 끝에 잡힌 물집 때문이다. 결국 이날 신재영은 5이닝 4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넥센 관계자는 "신재영이 5회 투구를 마친 이후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교체가 부득이했다"고 밝혔다. 신재영에게도 아쉬운 일이겠지만, 넥센 입장에서도 그만큼 불펜을 더 소모하게 돼 손해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