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전에서 팀이 5-3으로 앞서던 7회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크리스 영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이언 킨슬러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진 마이크 트라우트 타석에서는 다시 슬라이더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했다.
오승환은 24일 1-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했으나 1이닝 1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동점을 내줬다. 9회초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3승2패)를 챙겼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결과. 그러나 오승환은 하루 만에 다시 등판해 완벽한 투구로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1에서 3.31로 다소 낮아졌다.
토론토는 6-3으로 앞서던 8회말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 10회초 켄드리 모랄레스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7대6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