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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박세웅, 점차 나아지고 있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17:40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6.21/

"점차 나아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부상 여파로 뒤늦게 로테이션에 합류한 박세웅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세웅은 지난 21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2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했다. 승리는 올리지 못했지만, 1군 등록 이후 가장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조 감독은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어제는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그 이전에는 제구가 안좋았는데, 어제는 신중하게 잘 던졌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복귀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5안타 4실점한데 이어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4이닝 5안타 4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두 경기에서 각각 3볼넷, 6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가 들쭉날쭉했다.

조 감독은 "어제는 5회까지 102개를 던졌는데,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다. 아무래도 신중하게 하다보니 공격적인 모습이 조금 부족했다"면서 "그 부분만 좀더 보완하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롯데는 2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를 대신할 선발투수를 좀더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듀브론트는 지난 20일 KT를 상대로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는데, 이튿날 로테이션을 한 번 쉬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코칭스태프에 내비쳤다. 롯데는 듀브런트를 말소하고, 고효준을 1군 등록했다.

이에 따른 롯데의 로테이션은 브룩스 레일리, 노경은, 김원중, 임시선발, 박세웅 순이다. 오는 26일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이 빈 상황이다. 조 감독은 "이번 주말 불펜 상황과 날씨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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