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무사 1루 NC 이상호를 병살로 처리한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이 박수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6.10/
어느새 7승이다.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호투로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용찬은 6이닝동안 7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6회 실책으로 내준 2점이 아쉽지만, 퀄리티스타트 투구는 이어갔다. 또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7승 사냥에도 성공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7월 23일 홈 경기부터 한화전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이용찬은 총 98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마크했다. 초반 이용찬의 호투와 선취점으로 리드를 잡은 두산은 후반 불펜진 무실점 릴레이투를 곁들여 8대3 완승을 거뒀다.
"오늘 투구 밸런스가 좋았다. 특히 커브가 원하는대로 들어가면서 내 투구를 할 수 있었다"는 이용찬은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출루를 허용한 대목은 아쉽다. 선두 타자를 꼭 잡고 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운 부분을 곱씹었다. 그러나 곧 "다음 경기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잘준비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