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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사직구장.
박치국은 34경기에서 1승3패2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2.86, 피안타율 2할5푼, WHIP 1.25다. 임기영은 10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5.65, 피안타율 3할9리, WHIP 1.53이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심창민과 박치국의 성적을 비교하면 심창민이 낫다. 하지만 박치국은 연투능력이 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박치국이 아닌 임기영이 심창민을 제치고 발탁된 부분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일각에선 "대표팀은 무조건 실력으로 뽑겠다"고 밝혔던 선 감독의 발언을 들어 '스스로 원칙을 깼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 선수 선발 권한과 이를 통해 얻는 성적, 그에 따르는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 '최고의 그림'을 만들고자 했던 선 감독의 결정을 무조건 탓할 수만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당사자인 심창민은 초연했다. 롯데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서 묵묵히 땀을 흘렸을 뿐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