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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유영준 감독 대행으로 바뀐 후에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가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타율도 2할4푼5리(212타수 52안타)로 저조하다. 외국인 타자라면 필수인 중요한 순간에 '한 방'도 부족하다. 득점권 타율은 2할8푼9리로 팀에서는 가장 좋지만 리그 전체로 보면 29위 수준이다.
1루 수비는 무난한 편이지만 좋은 수비는 드물게 나오고 디테일한 수비는 자주 아쉽다.
9회말 수비실책은 더 컸다. 2사 1,2루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 이민호는 류지혁에게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스크럭스는 이를 놓쳐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이민호는 후속타자 오재원에게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패배를 한 타자의 책임으로 몰고 갈 수는 없는지만 스크럭스의 플레이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NC팬들이 외국인타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 아쉬움은 더 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