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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요일 대전구장 만원관중. 8회 행복송을 부르는 한화팬들. 대전=박재호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선전중이다. 대전구장은 관중들의 함성으로 한여름보다 더 뜨겁다. 1만3000명이라는 소형구장의 한계가 아쉽지만 구단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작성할 조짐이다. '마리한화'에서 '행복한화'로 진화중이다.
올해 관중 추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갈수록 관중이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지난해 관중 대비는 6% 증가 추세다. 9일 경기와 10일 경기도 예매분이 거의 소진됐다. 만원관중이 확실시 되고 있다. 2016년 19차례 만원관중이 한화의 최다기록이었는데 이 역시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2016년 결국 가을야구에는 실패했다. 막판에 뒷심을 발휘했지만 한계를 넘지 못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정은원 박상원 서 균 등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과 만개한 이성열, '기적의' 제라드 호잉이 합류했다. 특히 '우람신' 정우람의 세이브 러시와 철벽 불펜진이 맹활약중이다.
8일 SK를 상대로 7대5 승리를 거둔 뒤 한용덕 한화 감독은 "팬분들의 뜨거운 함성이 우리 선수들에게는 용기와 힘이 된다.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