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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로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섰던 LG 트윈스 손주영이 계속해서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류 감독은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데 처음에는 볼볼하다가 내보내고 안좋았다. 높은 공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로는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이었다"면서 "일단 다음 등판을 보고 이후 계속 쓸지 결정하겠다. 만약 다음 경기서 잘 던지면 일요일(17일) 경기도 나갈 수 있다. 안되면 김대현이 그날 나간다"고 설명했다.
LG는 12~14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 15~17일에는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손주영이 12일 기대대로 잘 던진다면 17일 KIA전에도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류 감독은 "저번 넥센전이 더 나은 피칭었다"면서도 "어제는 직구가 130㎞대 후반에서 140㎞대 초반이었고, 144㎞까지 나왔다. 구속이 좀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주영은 시즌 첫 선발이었던 지난 4월 2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⅓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이후 1군서 제외됐고,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며 1군 콜업을 기다려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