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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분석]SK 무섭게 돌아가는 '홈런 공장'...58경기만에 팀100홈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6-06 19:28


사진제공=SK 와이번스

정말 '무섭다'는 표현이 맞다.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이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몇대몇으로 승리했다.

이날 SK의 점수는 모두 홈런으로 만들어졌다. 1회부터 김동엽이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1-2로 역전을 당한 3회에는 나주환의 솔로홈런, 최 정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하며 손쉽게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의 홈런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2로 앞서던 4회에는 주장 이재원이 투런 홈런으로 도망갔다. 6-2. 5회에는 앞서 1회 홈런을 터뜨린 김동엽이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아델만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피홈런이 5개뿐이었다. 하지만 이날만 5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씁쓸함을 맛봤다. 1~3구만에 홈런을 내줄만큼 SK 타자들은 빠른 승부를 했다. 나주환과 최 정 그리고 이재원의 홈런이 모두 초구에서 나왔다. 김동엽의 첫 홈런은 2구, 두번째 홈런은 3구를 쳐낸 것이었다.

SK는 58경기만에 팀 100홈런을 달성했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49경기만에 100홈런을 달성했고 지난 해 SK가 57경기만에 홈런 100개를 만들어냈다. 지난 해보다 1경기 후 100홈런을 달성하며 2003년 삼성과 함께 역대 3위에 올랐다.

이틀동안 홈런 9개, SK이 홈런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 하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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