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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섭다'는 표현이 맞다.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이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SK의 홈런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2로 앞서던 4회에는 주장 이재원이 투런 홈런으로 도망갔다. 6-2. 5회에는 앞서 1회 홈런을 터뜨린 김동엽이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아델만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피홈런이 5개뿐이었다. 하지만 이날만 5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씁쓸함을 맛봤다. 1~3구만에 홈런을 내줄만큼 SK 타자들은 빠른 승부를 했다. 나주환과 최 정 그리고 이재원의 홈런이 모두 초구에서 나왔다. 김동엽의 첫 홈런은 2구, 두번째 홈런은 3구를 쳐낸 것이었다.
이틀동안 홈런 9개, SK이 홈런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 하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