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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구장.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훈련 준비에 여념이 없던 삼성 라이온즈 라커룸에 아이스커피 수십잔이 도착했다.
삼성의 '라커룸 파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2일 롯데전에서 0-4로 뒤진 7회초 구원 등판해 7회말 역전으로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올린 김승현은 '승리 기념 피자'를 돌린 바 있다.
삼성은 22일, 23일 모두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은 연속 위닝시리즈. 그라운드 안팎에서 서로를 챙기는 제자들의 모습은 반전에 골몰하는 김한수 삼성 감독을 웃음짓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