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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다시 연패에 빠졌다. 수원 KT 위즈전 2연패와 22일 잠실 LG 트윈스전 패배를 엮어 3연패중이다.
수비도 좋았다. '메이저리그'급 수비가 속출할 정도로 NC야수들은 깔끔한 수비를 자랑했다.
하지만 타선은 현재 NC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잔루는 9개로 LG(8개)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사 후 득점권 주자의 잔루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1회와 2회, 4회와 5회, 7회와 8회 모두 득점권에 서있던 주자가 잔루가 됐다. 5회에는 2사 2,3루였지만 박석민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잔루 2개를 남겼다.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7명의 주자가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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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이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2개만으로 2점을 낸 것과 비교해도 타선의 힘이 떨어진다.
NC의 득점권 타율은 2할4푼9리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1위 두산 베어스(2할8푼2리)와는 3푼3리나 차이가 난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타격 수치들이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투수가 아무리 잘던지고 야수들이 완벽한 수비를 해도 타선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면 야구는 이길 수 없는 스포츠다. 현재 '꼴찌'를 달리고 있는 NC가 조금이라도 반등하기 위해선 타선에서 집중력을 짜내야하는 시기가 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