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2사 만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8번째 만루포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채태인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물러났다. 하지만 롯데 타선이 폭발, 대거 4점을 얻은 가운데, 2사 만루 상황에서 채태인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왔다. 채태인은 두산 선발 장원준이 3B1S에서 던진 공을 그대로 걷어 올려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채태인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