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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말씀에 짠했어요."
유한준은 4월 활약에 대해 "타격 페이스도 좋았고, 운도 더해졌다. 특히 홈런이 생갭다 많이 나왔다. 타율도 물론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한준은 4월 9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4월27일부터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는 매경기 1개씩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한준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입단한 KT에서의 지난 2년과 올해 활약을 비교하며 "올시즌을 앞두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지난 2년은 FA로 와 열심히 해보려 한 게 역효과가 났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부담을 많이 덜었다. 멘탈적으로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KT는 FA 대어 황재균을 영입했고, 신인 강백호도 가세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 들어온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윤석민이 개막부터 뛰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친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