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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폰서가 팬, 구단, 리그와 공존하는 선례를 남기도록 노력하겠다."
넥센 타이어는 히어로즈 구단 이장석 대표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관해 유죄판결을 받은 후 지난 2월초 입장문을 발표해 히어로즈 구단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경영 개선안 마련을 요구했었다. 이어 3월과 4월분 스폰서비 지급을 유보했다. 이 기간 동안 히어로즈 구단은 넥센 타이어측이 요구한 경영 개선안 방안을 마련해 넥센 타이어측과 수 차례 만나 스폰서비 지급 유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 개선 방안에 대해 넥센 타이어는 "프로야구 존재의 목적인 팬들을 위한 개선안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라며 썩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스폰서비 지급을 재개한 것에 관해 넥센 타이어는 "리그와 팬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넥센 타이어는 "선수단과 야구팬들께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메인스폰서가 단지 비용의 후원만이 아니라 팬, 구단, 리그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