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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위력적인 투구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3점을 추가해 린드블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린드블럼은 6회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좌전 2루타를 때린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태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강백호 타석에서 린드블럼이 폭투를 하며 그 틈을 이용해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기세가 무섭다. 시즌 7경기에 등판해 개막전 첫 경기를 빼놓고는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3월 30일 KT전부터 5연승 중이다.
3년동안 뛰었던 롯데 자이언츠 시절보다 나으면 나았지 부족하지 않다. 13승11패-평규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지난 2015년, 선발로 7경기를 치를 동안에는 4승2패-2.96을 찍었다. 하지만 올해는 5승1패-3.04를 기록중이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6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에 대해 "최근 같은 폼으로 모든 구종을 꾸준하게 던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오재원과 정진호의 홈런이 나오면서 힘이 났다. 가족들이 시간 날때마다 야구장을 찾고 있는데 오늘도 가족을 보면서 힘을 냈다"고 했다. 린드블럼의 위력투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