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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듀브론트 무실점+번즈 2타점, KIA에 4대0 완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5-01 21:31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SK 김광현과 롯데 윤성빈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타격에 임하고 있는 번즈.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3.25

롯데 자이언츠가 펠릭스 듀브론트의 호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져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그동안 걱정만 안겼던 듀브론트가 7이닝 6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하며 4대0의 승리를 거뒀다.

KIA 헥터 노에시와의 선발 맞대결서 승리를 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6회말엔 번즈의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8회말에도 번즈의 좌중간 3루타에 신본기의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전 6경기서 4패에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했던 듀브론트는 이날 힘을 냈다. 7이닝 내내 140㎞ 이상의 빠른 공을 뿌렸고, 97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68개나 돼 스트라이크 비율이 70.1%나 됐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던 번즈가 살아난 것도 고무적. 첫 2타석에선 외야 플라이와 삼진을 당했던 번즈는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2루서 우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8회말에도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큰 3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KIA는 선발 헥터가 6이닝 9안타 2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와 2회에 얻은 1사 2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뺏겼다.

3연패에 빠진 KIA는 13승16패가 됐다. 13승17패가 된 롯데와 반게임차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됐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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