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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펠릭스 듀브론트의 호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져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6회말엔 번즈의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8회말에도 번즈의 좌중간 3루타에 신본기의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전 6경기서 4패에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했던 듀브론트는 이날 힘을 냈다. 7이닝 내내 140㎞ 이상의 빠른 공을 뿌렸고, 97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68개나 돼 스트라이크 비율이 70.1%나 됐다.
KIA는 선발 헥터가 6이닝 9안타 2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와 2회에 얻은 1사 2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뺏겼다.
3연패에 빠진 KIA는 13승16패가 됐다. 13승17패가 된 롯데와 반게임차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됐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