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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힘들 때 생각이 나서…."
롯데 조원우 감독은 전날 나종덕의 안타 상황을 두고 "덕아웃에 있던 모든 선수가 선-후배 할 것 없이 응원을 하더라. 이 안타와 타점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상대 투수 공에 버거운 느낌이었지만, 최근에는 타이밍을 제법 맞추고 있다. 오늘 좋은 투수(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바로 나오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나종덕의 안타 때 가장 기뻐한 선수는 신본기. 신본기는 "본인 안타도 아닌데 그 어느 때보다 기뻐하더라"라는 말에 "내가 느꼈던 아픔이 떠올라 정말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신본기 역시 2012년 데뷔 시즌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공격에서 지독히 풀리지 않은 기억이 있다. 신본기는 "그 때 나도 25타수 무안타인가 그런 기억이 있다"고 했다. 신본기는 그 시즌 전체 타율이 7푼7리였다. 그리고 5월2일부터 5월13일까지 11경기 1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