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펼쳐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6회말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유릭슨 프로파의 내야 땅볼로 3루에 진루한 뒤 노미 마자라의 좌전 적시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한 경기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낸 것은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2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2푼2리에서 2할3푼8리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이날 시애틀에게 2대6으로 패했다. 6회말 추신수의 득점에 이어 1사 만루에서 1점을 추가했으나 8회초 미치 해니거의 중월 솔로포로 2-2 동점이 됐고 9회초 4실점하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이날 1패를 추가, 7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