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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사인 커닝 페이퍼'를 더그아웃 통로에 부착해 논란을 일으켜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LG 트윈스가 징계를 받았다.
또한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나 경기장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관리에 책임이 있는 류중일 감독에게 제재금 1000만원과 1,3루 주루코치인 한혁수, 유지현 코치에게도 각각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LG가 사과문과 소명 자료를 통해 해당 사안이 타자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으며 전력분석팀의 독단적인 행동이었다고 설명했으나, 이는 구단이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반적이지 않은 행위로 리그 전체의 품위와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인지 여부를 떠나 구단 뿐만 아니라 현장 관리자의 책임을 물어 이와 같이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향후 스포츠의 기본인 공정성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하고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더욱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