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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의미있는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선두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와 2회, 7회 집중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5대2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 극적인 역전승, 3차전 역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린드블럼은 1회 30구를 넘게 던지며 2실점할때만 해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빠르게 안정세를 탔다.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행진. 특히 7회초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삼진-내야플라이-내야땅볼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2사 1,3루에서 한화 2번 양성우를 상대로 던진 이날의 마지막 볼(116구째)은 150km가 찍혔다. 린드블럼의 이날 최고구속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상대 타자들을 윽박지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이날도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두산과의 이번 3연전 내내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1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5번 이성열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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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회말 공격에서 1사 1,2루에서 5번 양의지의 1타점 중전안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류지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2로 달아났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