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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1-4로 뒤진 4회말 10명의 타자가 나가 6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두 나지완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정성훈과 최원준이 연속 2루타를 날려 1점차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김주찬이 차우찬을 좌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계속해서 김선빈과 최형우의 안타로 1점을 보태며 7-4로 달아났다. 6회에는 선두 홍재호가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번 3연전 동안 상처만을 안은 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창원으로 떠났다. 첫 날인 지난 17일 경기에서는 주포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베이스러닝을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됐다. 최소 4주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18일 경기에서는 더그아웃 통로 벽에 상대의 사인에 따른 코스, 구종을 적은 종이를 붙여놓아 논란을 일으키며 구단 이미지가 추락했다. 이날은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최악의 피칭을 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