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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다저스 좌완 5선발 류현진이 초반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첫 선발 경기(3⅔이닝 5실점)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2회와 3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맷 올슨은 2B1S에서 연속 커브 2개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조나단 루크로이와 스테판 피스코티는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에 단 11개의 공만 던졌다.
3회 역시 쉽게 끝났다. 선두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는 볼카운트 2S에서 91마일짜리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후속타자는 투수인 션 머나야. 머나야는 커트를 4개나 해내면서 시간을 끌었지만, 위협이 되는 타자는 아니다. 역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탄력을 받은 류현진은 다음타자 시미언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