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이 이끄는 KT는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9회초 터진 유한준의 극적인 역전 결승 스리런포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선발 금민철이 6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해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심우준이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낸 것도 영양가가 있었다. 7회와 8회 류희운과 김재윤이 실점 없이 던져준 것도 승인 중 하나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금민철이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고 말하며 "타선이 약간 침체돼있는 듯 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특히, 고참 유한준이 큰 역할을 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또, 류희운과 김재윤의 무실점 피칭이 없었다면 역전도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