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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니퍼트는 이번 NC 3연전 중 1경기 등판이 유력했다. 8일 한화 이글스전에 불펜으로 나와 1이닝을 던지며 실전 점검을 했다.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구속은 145km 이상을 찍었어도, 전성기 시절 니퍼트의 공이라고 하기에는 힘들었다. 확실히 공에 힘이 부족했다.
김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김 감독은 "정상 구위라고 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원래 8, 9회 2이닝 30개를 던지게 하려 했다. 하지만 한화전 당일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래서 계획을 변경했다"고 했다. 니퍼트는 8-8이던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만 소화했다. 투구수는 14개.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니퍼트의 구위가 안좋아 계획대로 2이닝을 안던지게 하고 조기 강판시킨 것 아니냐고 묻자 "그건 절대 아니다. 추운 날씨가 걸려 일찍 내린 것 뿐이다. NC전에는 한화전과 비교해 더 좋은 공을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