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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구단별 유니폼 판매 현황을 보면, 새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눈에 띈다. 물론, 특별한 선수 보강이 없는 팀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유니폼 판매량이 가장 높다. 두산 베어스는 3년째 박건우가 1위다. NC 다이노스도 간판 타자 나성범 유니폼이 2015년부터 4년 연속 가장 많이 팔렸다.
KIA 타이거즈는 김선빈이 지난해 1위 최형우, 안치홍을 앞질렀다.
아무래도 새롭게 팀에 합류한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김광현(SK 와이번스) 유니폼은 전체 판매량의 32%로 최 정, 한동민을 크게 앞선다. 지난 겨울 FA로 롯데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강민호는 2017년 1~2위 이승엽, 구자욱을 제치고 1위로 떠올랐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오랫동안 팀의 간판이었던 선수보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유니폼 판매량이 높다. 이미 간판 선수의 유니폼을 보유한 팬들이 새로운 선수들의 유니폼을 구매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